상속서류 준비

  피상속인 사망 이후 재산을 정리할 때 준비해야 하는 상속서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내용은 상속인들 사이에 큰 분쟁이 없는 상태에서 단지 상속재산을 정리하는 데 필요한 것입니다. 공동상속인 사이에 재산분쟁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로 소송을 위해 준비할 자료가 따로 있으므로 이에 관하여는 법률전문가에게 별도로 안내를 받아보세요.

 

1. 기초적 신분자료

 상속을 받으려면 우선 피상속인의 인적정보와 상속인의 인적정보는 필수겠죠. 이를 확인하기 위한 상속서류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기초적 신분자료는 구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이 가능하고, 인터넷으로도 발급가능합니다.

가. 피상속인(돌아가신 분)

  1) 제적등본(舊 호적부)

  2) 기본증명서(폐쇄)

  3) 가족관계증명서(폐쇄)

  4) 혼인관계증명서(폐쇄)

  5) 주민등록표 말소자 초본 및 등본

 

  여기서 만약 피상속인이 2008년 이전에 사망했다면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서류가 없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제적등본만 있으면 됩니다.

 

나. 상속인 각자

  1) 기본증명서

  2) 가족관계증명서

  3) 혼인관계증명서(배우자가 상속인인 경우)

  4) 주민등록표 등본 및 초본

 

  피상속인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상속인이 자녀로 기재되어 있더라도, 상속인인 자녀 역시 피상속인이 부모로 기재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즉, 피상속인과 상속인 양측 모두의 서류상 상속관계가 있다는 점이 나타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2. 상속재산 관련 자료

   다음은 상속재산을 증빙하기 위한 상속서류 목록입니다. 먼저 피상속인이 사망한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인터넷으로 ‘안심상속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해서 피상속인 사망 당시 그의 명의로 된 재산을 조회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피상속인이 사망한지 6개월이 지났다면, ‘조상땅 찾기 서비스’, ‘상속인금융조회서비스’ 등을 이용해보셔야 합니다. 상속재산 조회 후 준비할 상속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 부동산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 : 등기필증은 없어도 됩니다.

나. 예금잔액증명서, 잔고확인서 등 : 각 금융회사에 직접 내방하여 발급받아야 합니다.

다. 자동차등록원부 : 자동차 등록명의 이전을 위해 필요합니다.

 

3. 상속재산분할협의서 등

 가. 상속재산분할협의서

 상속부동산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공동상속인 전원이 작성한 상속재산분할협의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 상속서류가 있어야 상속등기를 할 수 있죠. 상속재산분할협의서에 특별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무상 등기소에 제출하기 위한 상속재산분할협의서 양식은 있습니다. 이 협의서에 공동상속인 전원이 인감도장을 찍고 인감증명서를 첨부하여야 합니다.

 

나. 상속예금지급청구서

  각 금융회사마다 상속예금지급청구서 양식이 있습니다. 피상속인의 계좌가 여러 은행에 있다면 각 은행마다 상속예금지급청구서를 별도로 작성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청구서마다 공동상속인 전원이 인감도장을 찍고 인감증명서를 첨부하여야만 인출이 가능합니다.

 

다. 자동차 포기각서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에 자동차가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자동차 포기각서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이 포기각서는 구청 등 관공서에 비치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공동상속인 전원이 인감도장을 찍고 인감증명서를 첨부하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상속재산 정리를 위한 상속서류에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피상속인이 남긴 재산이 무엇이냐에 따라 준비해야 할 서류가 더 있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알아본 서류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서류를 충분히 준비하셔서 신속하게 상속재산을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